워싱턴 디씨에서 남쪽으로 2시간 반 거리에 요크타운.
이곳에 살던 나는 손님이 오거나 시간이 날 때는 무조건 찾게 되는 공원이다.
버지니아는 역사적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특별히 요크타운비치는 1781년 영국의 침입에 맞서 프랑스와 미국의 연합군이 함께 마지막 결전을 하면서 승리를 거두며 미국의 독립을 가져오게 되는 중요한 전쟁지역이었다.
그래서 이곳엔 역사적인 박물관이며 그 시대의 대포 나 유적지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도 있다.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하루 시간 내어 둘러보면 정말 좋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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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일어나 눈만 뜨면 나가려는 남편니,
"욕비치 가자 "하며 보챈다.
집순이인 나는 집에 있는 게 좋지만 막상 나가면 또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긍정의 마인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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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 들어서면서부터 빽빽한 나무숲을 지나면 넓은 잔디밭을 지나 언덕을 내려가면 시야가 탁 트이며 예쁜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예쁜 비치에서 토요일 아침엔 파머스마켓이 열린다.
지역 농산물들을 팔거나 수제품 액세서리에 그림들도 판다.
이곳엔 아침을 먹지 않고 오는 이유가 있으니 남편이 놓치지 않는 먹거리, 🌭 핫도그이다.
맛은 코스트코에서 사 먹는 것에 비해 비싸기도 하고 비교도 안 되는 맛이지만 그냥 사 먹는 재미지....

간단히 아침 해결하고 비치 산책을 해본다.
한국민속촌 같이 이곳도 관광지 인지라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때마침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북과 피리를 불면서 행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예전에 영화에서 보던 그런 익숙한 멜로디...
그 뒤로 기병대가 따라 들어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한참을 행진을 보고 나면 비치 산책로를 걷기에 참 좋은 곳이다.
백사장이 크지 않아 맨발로 걸어보는 것도 좋고, 물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아주 좋다.
어른들은 선탠을 즐기며 아이들을 주시하며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았다.
낚시를 할 수 있는 피어도 있고, 가족들 모임이나 결혼식과 같이 큰 모임을 갖는 사람들도 많다.
이곳에 또 좋은 점은 트롤리 (셔틀)가 있어서 관광철이나 주차하기 어려운 주말 같은 때에 이용하기에 아주 좋다.
친절한 가이드의 안내로 아메리칸 레볼루션 박물관과 매 정류장에 대한 유용한 안내 정보를 주며 경치, 역사 식사 장소까지 안내를 해준다.
석양이 질 때쯤 우람선을 타보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햇볕에 노출된 채로 한 시간 항해를 할 자신이 없어서 그만 포기하기로 했다.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엔 먹거리 또한 많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패티오에 앉아 스테이크도 좋고 햄버거도 좋고 감자튀김과 맥주만 시켜놓고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는 곳.
지금 몸은 캘리포니아에 있지만 잊히지 않는 곳이다.